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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 지난해 7만 여 명 교회 떠나

2019-08-20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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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발표한 ‘2018년도 교세 통계 현황을 보면, 2017년도에 비해 교세가 7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이후로 통합 교단의 교세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교세 하락의 실태와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변현준 기자가 전합니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지난 7일 공개한 교세 통계 현황.

 

2018 말 기준, 교회 9190개와 전체교인 2554227명이 속한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지난 2017년에 비해 7만 여 명의 교인이 감소한 수.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교인 280만 명 대를 유지했던 예장통합 교단은, 최근 4년 새 지속적인 교세 하락으로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통계를 들여다보면, 교세 감소의 주요 원인은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와 새신자 유입의 감소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는 교회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와 입시 위주의 교육이 교회로 다가오는 발길을 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 INT 이정규 위원장 / 예장통합 통계위원회

한국교회가 젊은 청년들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들의 경우 저출산의 문제도 있지만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영적인 교육보다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많이 치우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교회학교가 감소되고 있는 거죠 교회학교 학생들이 장년들 같은 경우 세상에서 교회를 보는 눈이 굉장히 냉소적이다 보니 교회 다니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고 때로는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생활하다 보니까 전도하기도 그렇고 자신도 신앙에 나태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무임 목회자 문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17년 목회자가 19832명이었던 것에 반해, 2018년도에는 674명이 늘어나 2 명을 돌파했습니다.

 

교인은 줄고, 목회자는 늘어난 상황.

 

교단 소속 목회자 100명 중 8명은 목회지가 없는 무임 목사 상태입니다.

 

비단 예장통합 교단만의 문제는 아닌 교세 감소 현상.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지난 2010158만 명의 교인이 소속돼 있었지만, 8년 동안 25명 여 명의 교인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산율이 감소되고, 종교의 영향력은 줄어만 가는 현 시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부정적 요소들을 극복하는 진정한 영성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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