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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형 교수 등 여성 지도자상 수상

2019-04-18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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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형 전 이화여대 교수와 장혜영 감독이 한국 YWCA 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대상과 젊은 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홍연 기자가 전합니다.

 

17한국 여성 지도자상 대상을 수상한 조 형 전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 여성주의 연구를 이끌고, 전문적인 여성과 시민사회 운동에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고문인 조 형 교수는 사회 불평등과 민주화라는 과제에 가려져 있던 여성문제를 사회 변화의 주요 화두로 이끌어 낸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조 형 교수는 정말 많은 동지와 제자들이 함께 노력해 왔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성평등 지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우리 여성들이 바꿔나가고 대응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는 당부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여성들이 사회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SYN 조 형 고문 / 한국여성재단

 

젊은 지도자 상을 받은 장혜영 감독은 대학시절 무한경쟁의 도구가 된 대학 현실을 비판하면서 공개이별선언문이라는 대자보의 주인공이 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혜영 감독은 대학을 공개 자퇴한 뒤, 유튜브 채널을 열고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윤리적, 시민적 대화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과의 이야기를 쓴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을 제작해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 감독은 세월호 5주기가 되는 날 젊은 지도자상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깊은 소회를 느낀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은 아무리 애를 써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많지만 그럼에도 살아있는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 무엇을 꿈꿀지, 어떤 세상을 만들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YN 장혜영 감독 /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지난 1922년 세 명의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한국 YWCA.

 

민족의 발전과 전 세계의 평화, 행복을 위해 여성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조직으로 창설되 97년을 이어왔습니다.

 

시상식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여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소망했습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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