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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성도 더 늘었다 ‘개인주의 성향 원인’

2018-12-06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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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독교인이라 생각하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 일명 가나안 성도가 최근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에 비해 교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눈에 띄게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효정 기잡니다.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 가나안 성도절반이상은 (51.4%) 최근 5년 사이에 교회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 실시한 조사에서 평균 9.3년이 나온 것에 비해 그 시기가 2배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가나안성도의 교회 이탈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로는 교회에 갈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고 개인적 이유 18.8%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13.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나안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한 시간은 평균 27.8년으로 신앙연수 역시 적지 않았으며 교회를 떠났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대답한 이들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나안 성도들은 목회자의 도덕성에 대한 실망이나 교회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닌 개인주의적인 신앙패턴이 극대화됐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교회는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넘어 보다 실제적인 차원의 신앙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신앙이 성숙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어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전통적인 교리나 가르침에 따르기보다 자기 스스로의 생각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며 교회 역시 획일적인 신앙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개인들을 존중하고 포용하며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 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연간 2회 이하 교회 출석자 8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C채널뉴스,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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