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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폴 틸리히 신학 심포지엄' 개최

2017-10-19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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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는 폴 틸리히의 신학 

심포지엄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광교 꿈의 교회에서

개최 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폴 틸리히의‘상관관계 방법’이

타 문화권에서 적절한 복음 선포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세기 대표 조직신학자 폴 틸리히는“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단순히 예수님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았다.”며, 여러 그리스 신들을

섬겼던 그들에게‘스스로 종교심이 깊은 사람’임을

상기시킨 바울의 전략에 주목했습니다.

 

폴 틸리히는 이렇게 복음 전파를 위한 적절한 방법으로

상관관계의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심포지엄의 발제를 맡은 폴 틸리히 학회 한스 슈바르츠

박사는“상관관계의 방법은 하나님이 나타내신 상징들과

인간이 향유하는 종교와 문화적 상징들 사이에 서로

비슷하거나 연관된 점을 들어 접근하는 방법”이라며,

“복음 전파에 있어 하나님과 인간을 실질적인 면을 통해

연결시켜준다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슈바르츠 박사는“문화의 신학자라고도 불리던 틸리히는,

문화가 인간의 도덕과 법률, 경제와 사회구조 등을 관찰해

볼 때, 이성을 넘어선 창조적 산물임을 주장했다.”며

“이것은 문 화안에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차원이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영역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슈바르츠 박사는“현대에 와서 더욱 자율적 사고를 가진 인간은

하나님의 규칙에 심각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이 도전에 대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이 이 세상만물에 영향을 끼치는

창조적 존재가 아닌, 오히려 존재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

의존된 피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슈바르츠 박사는“완전히 세속화 된 상황 속에서, 신학자들이

더욱 세상과 일상 속에서 적극적이고 밀접한 대화를 해야한다.”

며,“폴 틸리히가 주목한, 모두가 하나 되게 하시고, 위로하시고,

유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깊이와 넓이, 능력을 우리가 되새겨

보아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신학이 대화와 이해를 통해

세상 속에 더 친밀감 있게 들어가 다시 부흥의 기반을 마련

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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