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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08-09-18] 화려한 말대신 성경적 삶으로 ‘참 설교’(국민일보)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6-01-20 조회수 : 435

'설교 콘퍼런스'통해 다시 주목받는 한경직-나가노 마키 목사

한국의 한경직(사진·1902∼2000) 목사와 일본의 나가노 마키 목사가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본보 주최 '위대한 설교 콘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들 두 목사야말로 설교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참 목회자였다는 점을 강조했고, 두 목사의 에피소드는 18일 한국 교계에 전해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콘퍼런스 주강사였던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는 실천적 삶으로 설교자의 모습을 견지했던 목회자로 한 목사를,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는 한 목사와 나가노 목사를 제시했다.

나가노 목사는 20세기 일본 빈민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가가와 도요히코(1888∼1960) 목사를 키워낸 목회자다. 나가노 목사의 사례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했던 설교자 삶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다.

이재철 목사는 "나가노 목사는 교인 한 명 없이 5년을 지내면서도 그곳이 하나님의 임지였기에 충실했다"며 "설교자는 교인이 많고 적음을 따질 게 아니라 그날 그 자리에 앉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필도 목사는 설교자의 인격과 삶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릴 적 한 목사를 존경했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한 목사의 설교를 듣는 게 소원이어서 결국 영락교회를 찾아가 예배당 맨 앞자리에서 설교를 들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그의 설교는 너무 평범했고 기대했던 것만큼 뛰어난 설교 내용도 아니어서 실망했지만 목회를 하면서 왜 한 목사의 설교가 은혜로 가득하고 그가 존경을 받는 목회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한 목사의 인격과 삶 자체가 본이 되고 존경스럽기 때문이었다"며 "영락교회 교인들은 그분의 설교를 듣는 성도가 됐다는 사실만으로 은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재철 목사 역시 "한 목사의 설교가 빈약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의 삶과 설교를 분리해서 보기 때문"이라며 "한 목사는 말씀의 명품성을 지키기 위해서 일평생 자기를 부인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영락교회 교인은 자신을 철저히 부인했던 한 목사의 모습을 보고 그 삶을 확인했다"며 "그렇기에 1950∼60년대 영락교회 교인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참가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남 해남 상구시교회 최성기(43) 목사는 "목회에 남을 깊은 울림을 주는 집회였다"며 "이제부터 하나님 앞에서 삶으로 보여지는 설교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신도로 참석했다는 유화웅(65·구로동교회) 장로는 "신행일치의 모습을 가진 영적 지도자가 갈급하던 때에 귀한 강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개인적 삶의 체험이 복음과 만나며 만들어진 메시지가 가슴 절절히 흘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의 모든 내용은 기독교 IPTV(www.eltv.co.kr)에서 내달 중순 방송되며 DVD로도 제작된다.

<출처 :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원문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33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