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   >  교계소식

탈북민, 빠듯한 경제생활, 질병에도 고생

2019-12-09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twitter facebook 카카오스토리
좋아요 0 덧글 0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 62019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실태를 보고해 탈북민의 우리나라 생활상을 알렸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한 달 가족 총 소득이 200만원을 넘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은 57.6퍼센트.

특히, 소득이 51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인 가구는 16.9퍼센트, 50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가구는 17.2 퍼센트나 돼 우리나라에서 탈북민의 경제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G1)

 

매년 급격하게 오르내리던 탈북민의 실업률은 이번에 3.1퍼센트로 나타나 일반국민의 실업률과 격차가 줄어 겉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CG2)

 

하지만, 정작 1년 이하의 계약조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SYN 안현민 연구위원 / 북한인권정보센터

 

건강 상태도 그닥 좋지 않은 북한 이탈 주민.

 

새터민 중 50.8퍼센트는 현재 질병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89퍼센트는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CG3)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팀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갑자기 암에 걸리는 탈북민들의 사례가 많고, 달라진 생활 환경으로 당뇨병에 걸린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결정적으로, 북한에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떤 질병에 걸린 지 모르고 살다가 우리나라에서 생활 중 병이 심각해진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SYN 김성남 연구위원 /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2명은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남한 사회 적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응답합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새터민들은 자칫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이들을 단순히 통계적 지표만 보고 접근할 것이 아니라 더욱 세밀하고 돈독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21일부터 117일까지 대면조사와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통해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4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퍼센트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5퍼센트 포인트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