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절인 배추에 김치 속을 버무리는 사람들.
추운 날씨 가운데,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김장을 진행합니다.
‘2019 사랑한포기 더하기 김장 행사’ 현장입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동부 디아코니아의 산하 기관,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이 개최했습니다.
고령이나 장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김장을 할 수 없는 취약 계층을 위해 김장 김치 500포기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사단법인 동부 디아코니아를 운영하는 춘천동부교회에서, 당회원 스무 명이 봉사에 함께했습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담임목사는 “섬김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모습”이라면서 “그 삶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INT 김한호 담임목사 / 춘천동부교회, 동부 디아코니아 대표이사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하는 일을 도와서 같이 섬김의 일에 동참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 지역을 위한 섬김이 되지만 또 내부적으로는 우리 안에 사랑하는 모습 섬기는 모습을 배우니까 교회가 더 평화롭고 은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모습이 섬겨줬던 모습(이었습니다) 그 삶을 실천하는 것을 당회원이 본을 보여서 교회가 지역에 가까이 가고자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춘천동부교회는 ‘섬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디아코니아’ 사역을 이어가고자, 지난 2017년 사단법인 동부 디아코니아를 설립했습니다.
더 나아가, 탁상공론식 당회를 벗어나, 실질적인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 당회’를 시작했습니다.
매월 열리는 당회마다 급식 지원과 연탄 배달, 홈 클리닝, 김장 봉사 등을 진행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섬겨왔습니다.
이번 김장 봉사에 참여한, 춘천동부교회 당회원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INT 정병섭 장로 / 춘천동부교회
자주하니까 특별한 소감(은 없습니다) 익숙해져서요 사랑을 전하는 마음이고 특히 디아코니아 교회의 이름으로 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는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받는 사람도 그런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행사를 통해 담궈진 김장 김치는 지역 취약계층 천 세대에 전달됐습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김치와 함께 전해지는 뜨거운 기도.
전해지는 뜨거운 사랑에 감사가 이어집니다.
INT 박옥순 78세 / 강원도 춘천시
기쁘죠 기쁘고 고맙고 이건 겨울 양식이잖아요 올 겨울에 어떻게 하나 속으로 그랬어요 김치 가져다주신다 해서 고마웠죠 자꾸 신세만 져서 빨리 죽어야 되는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셨던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되새기고 ‘디아코니아’, 즉 섬김의 모습을 확장해 나가는 한국교회가 돼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