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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는 대한민국, 보고만 있어야 할까

2019-10-17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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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명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국민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습니다. 자살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은 늘 우리 사회에서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는데요. 해마다 세계 자살률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회의 역할은 어때야 할지 알아봅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기준 24.7명으로 또 다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 11.5명에 비해 2배가 더 넘는 수준입니다. (CG1)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전체적으로 보면, 암이 1, 자살이 5위이지만 10대서 30대 연령층의 경우 자살이 1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G2)

 

특히, 20대 사망자의 경우 2명 중 1명이 자살로 인한 사망. (CG2-1)

 

2018년 총 자살자 수는 13,670명으로 2017년에 비해 9.7퍼센트가 증가해 충격을 주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CG3)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정신적 이유.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표한 통계에서는 전체 자살 동기중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32퍼센트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CG4)

 

전문가들은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허무함, 인관관계의 무너짐과 외로움, 우울감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향으로 압박하는 죽음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하고 있다 지적합니다.

 

자살은 죄라는 인식 때문에 교회도 이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나서기를 주저하게 된 상황.

 

교회가 이제는 생명의 문화를 만들고, 사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조성돈 대표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자살이 죄라는 논쟁을 내려놓고, 이제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영광스러움과 하나님의 자녀로서 고귀함을 알려주는 것.

 

자신이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는 자각을 통해 특히, 10, 20대에 겪을 수 있는 낮은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일도 오늘날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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