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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경제적 빈곤문제, 교회가 나서야

2019-10-16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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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장애인들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월 평균 150만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교회들이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효정 기잡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연구한 ‘2017년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등록 장애인은 약 255만명.

 

전체 인구의 4.9%도를 차지합니다.

 

남성이 58%로 여성 42%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장애인들의 경제상황은 어떨까.

 

장애인 가구의 40%가 월 소득 150만 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42만원, 월 평균 개인 소득은 10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장애인의 61%는 자신이 하층 계급에 해당한다고 인식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층은 38%, 상층이라고 인지하는 장애인은 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노후에 가장 염려되는 것으로도 경제적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장애상태 악화와 장애 외 건강문제, 마땅히 할 일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원교회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장애인 차별 문제, 장애인들이 경제적 빈곤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애인의 경제적 빈곤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지원보다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인적, 구조적 네트워크를 교회가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장애인 역시 하나님이 똑같이 사랑하는 대상임을 인식시켜주고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파트를 확충해 직원으로 채용하는 일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실제로 예장통합 소속 창동 염광교회와 거룩한빛 광성교회에서 장애인들을 바리스타와 제빵사 등으로 채용해 동역하는 사례는 좋은 예입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비율이 비 장애인에 비해 낮기 때문에 교회의 관심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며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소중하게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더욱 투자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교회다움의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79월에서 10,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장애인 65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해 20184월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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