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매년 명성교회에서 주최하는 교회교육엑스포가 올해 “쉐마 액션”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해마다 6천여 명 이상의 교회 교육 사역자들에게 무료로 강의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엑스포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교육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쉐마, 3500여 년간 유대 이스라엘에서 내려온 하나님을 믿는 신앙.
변치 않는 믿음을 지켜나간 민족의 신앙교육이 이번 교회교육엑스포를 통해 공유됐습니다.
130년 역사의 한국교회는 유대인의 신앙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을 걸어왔지만 벌써 무너지는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스라엘 성지전문가 이강근 목사는 “유대인들의 신앙 지킴은 민족의 가장 큰 역사였던 출앱굽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유월절과 칠칠절, 초막절로 반복되는 절기로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을 몸에 배게 만드는 것.
이강근 박사는 “절기를 통해 죽음을 피하게 해주신 은혜와 이집트 탈출의 은혜, 광야 40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민족에게 주신 은혜를 자자손손,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기억하는 것이 유대 신앙의 힘”이라고 밝혔습니다.
SYN 이강근 박사 /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2019 교회교육엑스포는 “쉐마 액션”을 주제로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주제 ‘쉐마 교육’에 이은 ‘쉐마 액션’, 변치 않는 쉐마 신앙을 이제는 가정과 교회, 학교에 직접 적용해보기 위함입니다.
교회와 단체마다 교회 교육의 성공사례와 비전을 50여개의 부스 코너를 통해 공유하고, 13개 강의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 방법 등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INT 신경민 목사 / 명성교회 교육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말씀을 상징화시키고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말씀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삶 가운데 녹여내는 것.
출산율 세계 최하위, 가혹한 입시문화 속에서 무너져가는 교회학교 현실을 직시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잘 이어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