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할렐루야교회가 제5회 원코리아 전국교회연합 탁구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교회의 하나됨을 목표로 5년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익금은 자립대상교회와 농어촌 교회, 다문화 가정, 탈북민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변현준 기자가 전합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탁구 대결을 펼치는 사람들.
공 하나 차이로 공격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할렐루야교회가 개최한, 전국교회연합 탁구축제 현장입니다.
지난 2015년 시작돼 5회째를 맞이한 탁구축제.
할렐루야 교회는 “분단 74주년을 맞아 남과 북의 하나 됨을 기도하고, 교회의 연합을 이뤄가자는 취지로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유광일 공동리더 / 전국교회연합 탁구축제
1년에 한 번 씩 전국교회연합 대회를 주관하고 있어요 이 대회를 통해서 분단 74주년 맞이해서 남과 북이 동과 서 그 다음에 모든 교회가 교단을 초월해서 모든 교회가 연합하고 이웃과 함께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탁구라는 운동을 매개로 해서 이런 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제5회 전국교회연합 탁구축제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서른 다섯 개 교회가 참여했고, 비기독교인 단체 스물 여덟 팀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축제의 참가비는 만원.
축제를 통해 걷어진 참가비 전액은, 자립대상교회와 농어촌 교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탁구대를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탁구를 이용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복음 전파의 길을 열어가자는 것.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온 참가자부터, 축제를 통해 후원의 혜택을 받은 외국인 참가자까지, 뜻 깊은 행사에 감사를 전합니다.
INT 오윤경 / 제주영락교회, 제주특별시 거주
한라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백두까지 이어질 그것들을 기대하고 좋은 곳에 탁구대를 보내고 좋은 일들을 하는데 같이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 안 35세 / 베트남, 5년 째 한국 거주
할렐루야 교회에서 탁구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다시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는 “탁구 축제는 스포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귀한 행사”라면서 “복음의 교제를 통해, 하나 됨을 이뤄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INT 김승욱 담임목사 / 할렐루야교회
이 자리는 아직 교회에 다니시지 못하시는 분들 교회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와서 스포츠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요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믿는 자들이나 안 믿는 자들이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한 나라의 지체로써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즐기는 거예요
스포츠를 통해 이웃에게 전해지는 복음과 사랑.
탁구 축제가 계속 이어져, 남북 통일과 교회의 연합을 향한 할렐루야 교회의 비전이 성취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