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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98 시대, 교회는 무엇을 해야하나

2019-06-11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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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98 시대,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았습니다. 인구감소는 국가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한국교회총연합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을 열고 저출산 문제 진단과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CG1) 지난해 대한민국 출생아는 3269백명으로 2017년 출산율 1.05명에 비해 0.07퍼센트 포인트 더 낮은 0.98명입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출산율!

 

(CG2) 혼인건수도 지난 해 2576백여 건으로 전년대비 2.6퍼센트가 감소해 201133만 건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현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 상황을 확인했고,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능동적 사회시스템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 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흥식 원장은 저출산의 원인을 삶의 질로 보고 아동수당 지급과 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녀 양육의 국가책임을 강화시키면서, 주당근로시간 52시간 단축과 청년일자리 대책,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아이를 낳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는 법이라면서, “교회에서는 출산과 양육, 젊은 부부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가정의 핵심을 지켜주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YN 조흥식 원장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하지만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정책들은 실제 사례에 적용시키기에 허점이 많고, 정작 국가가 국민들의 필요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훈 당진 동일교회 목사는 출산율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가운데 하나는 아이를 낳음으로 인해 짊어져야 하는 희생이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도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훈 목사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은 결국 교회밖에 없다면서, “당진 동일교회는 순번제 아이 담당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종일 돌봄체계를 만들고 240명의 아이들을 교회 안에서 공동체 생활로 교육하고 있는 동일교회.

 

교회가 아이들의 안전한 보육기관이 돼주니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교인들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이수훈 목사는 말합니다.

 

이수훈 목사는 한국형 현대 교육과 돌봄의 모델을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광혜원에서 볼 수 있다면서 교회 공동체가 나라와 지역사회에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양육주기별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수훈 목사 / 당진 동일교회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번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을 계기로 계속해서 국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소강석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은 한국교회가 국가의 위기를 걱정해 모인 이 자리가 시대의 방향을 바꾸는 희망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소강석 위원장 /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정부의 저출산 정책과 교회의 협력을 위해서는 아직 논의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인구 감소 시대를 염려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교회의 역할은 여전히 시급한 상황입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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