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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소망 품는 기회”, 장례 인식 개선해야

2019-02-20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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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의 많은 부분에 아직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교회가 장례식의 의미를 바로 알고,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소망과 치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례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국화꽃 장식과 헌화. 이는 일본 왕실의 안녕과 충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일제강점기 이후 아직 지우지 못한 잔재물입니다.

 

유족들이 차는 완장도 고종황제의 장례식에서 일본 순사가 감시를 위해 사용했던 것이 이어져 온 것이고, 시신에 입히는 수의도 고문을 받다 죽은 죄수를 의미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에는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어 이에 대한 수정과 개선이 절실합니다.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는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현재의 장례문화를 개선하고 이제는 죽음을 통해 소망과 영생하는 삶을 볼 줄 아는 기쁨과 회복의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함께 헌화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꽃으로, 수의는 고인이 즐겨 입던 옷이나 제일 아름다움 옷으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SYN 송길원 대표 / 하이패밀리

 

대부분의 장례식이 병원에서 진행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병원에서 제시하는 장례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한 가정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장례문화가 지나치게 획일화돼있을 뿐 아니라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 대신 장례절차에 얽매이게 되는 문제에 대해 교회가 아무런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송 대표는 병원 장례보다는 교회의 가족장을 진행해 예배를 천국환송예배로 드리고 유족에게 축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강조합니다.

 

바쁜 장례절차를 버리고 유족과 지인들이 고인을 기억해 마음의 치유와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교회가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SYN 송길원 대표 / 하이패밀리

 

죽음이 가져다주는 깨달음,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일이 이제는 병원이 아닌 교회의 역할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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