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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역까지 온 생명공학, 또 다른 바벨탑?

2019-02-19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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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의 발전이 자본과 권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자칫 사회 전반에 유전자 불평등 현상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생명을 살리는 목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하고 열등한 유전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우생학적 사상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인종주의를 낳았고, 결국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까지 일으키는 원인이 됐습니다.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은 오늘날 우생학적 관점이 미래 생명공학과 결탁해 유전자 조작으로 이어진다면, 더 나은 지능과 외모를 가진 자녀를 인간의 목적 안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는 자본과 권력에 좌우되는 유전자 정치로 이어져 극심한 사회 불평등을 일으킬 것이라며, 또 인간이 생명을 조작해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망가뜨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YN 김영한 원장 / 기독교학술원

 

인간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온전히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김광연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이 영원한 삶을 차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신의 존재를 잊거나 거부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국 인간은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자유로울 수 없고 죽음 앞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생물학적으로 영원히 살고 싶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리스도와 함께 영생하는 삶을 살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YN 김광연 교수 / 숭실대학교 철학과

 

생명공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기독교 윤리에 대한 성찰.

 

신학자들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인간 생명을 살리는 치료 목적만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학과 윤리가 항상 통제하고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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