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대학생 29명에게 7천여 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시각장애인 차세대 리더 양성을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효명장학사업에서는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총 322명에게 10억 5천 만원의 금액이 전달됐습니다. 조홍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남다른 꿈이 있기에 학생들의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합니다.
어렵고 불편했던 경험을 복지와 특수교육활동에 적용해 꿈을 펼치고자 하는 학생과 아름답고 똑부러진 목소리로 아나운서를 꿈꾸는 학생, 뛰어난 음감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 등 이들이 마주할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앞으로의 꿈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주심에 감사하다“며, ”더욱 뜻깊은 대학생활과 학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SYN 강민수 학생 / 공주대학교 특수교육과
INT 허우령 학생 /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19년 상반기 효명장학금은 2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약 7천 2백만원의 금액이 전달됐습니다.
1978년부터 시각장애인 장학사업과 복지에 생애를 바쳐온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김선태 이사장은 이번 수여식에서 하나님께 절박하게 매달리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절박한 신념과 뜻을 가지면 못할것이 없다”며, “하나님 앞에 믿음을 보여 매달리고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세계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 김선태 이사장 / 실로암시작장애인복지회
학업 성적이 좋고 인성과 품성이 반듯한 시각장애인을 발굴해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효명장학사업. 섬기는 이들의 나눔과 봉사에 앞으로 더욱 큰 열매가 맺혀지길 기대해 봅니다. 씨채널 뉴스, 조홍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