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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가야할 길

2018-10-15 C채널 뉴스 보도제작팀 cnews@cchan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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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교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 분열의 원인과 연합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그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다양성은 인정하고 공교회 중심의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발제자들은 최근 불고 있는 반기독교적 기조에 따른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이성구 대표회장은 최근 한겨레신문 등이 내세우는 가짜뉴스 논쟁등을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정면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다양한 단체들과 연합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이성구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포럼에서는 이와 함께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남 북간 대화국면 가운데 한국교회가 통일 논의의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공통의 신학을 연구하고 모색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연합의 방법론에 대한 논의도 오갔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인 김동원 목사는 연합을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교회의 편협함을 들며 예배와 신학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신학교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김동원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

 

공교회 중심의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발제자들은 한기총이 분열되는 과정에서 개인이 만든 선교단체가 공교단과 동일한 자격으로 가입하도록 한 것이 분란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며 공교회의 성격을 갖춘 교단과 단체만이 회원권을 가져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뢰할만한 원로들의 모임인 원로회를 창립하고 선거제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연합단체 대표를 2년 임기의 의장 체제로 하는 안도 제안됐습니다. C채널뉴스,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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