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폐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비롯한 교계단체들은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보림 기자입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등 교계단체들은 기독교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가 폐지되는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사고 폐지를 반대한 교육관계자들은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폐지하는 것은 고등학교 교육를 평준화하고 획일화 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기독교적 평가’를 주제로 발제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현 정부 역시 고등교육의
다양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사립학교가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소장은“고교 교육이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라 대학입학전형이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고 지적
했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자사고 만이 종교교육이 가능하며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헌법에서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서도 사립학교가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율성이
확보 돼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또 다시 자사고가 존폐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자사고 폐지 정책은 사학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박탈시키는 행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C채널 뉴스 김보림입니다.